아프가니스탄에서 당국자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의 지원을 받은 아프간 정부군이 지난 7일 남부 칸다하르 시에 있는 정부 청사들에 대한 공격을 자행했던 탈레반 전투요원들을 거의 다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정부군이 현지 정보기관 본부 부근의 한 건물에 숨어있는 여러 저항 분자들을 포위하고 있는 가운데 8일 칸다하르에서는 산발적인 총성이 울렸습니다. 아프간 당국자들은 앞서 탈레반에 의해 공격을 받았던 정부 청사들은 대부분 치워졌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7일 총과 로켓추진 수류탄 그리고 자살폭탄 조끼등으로 무장한 탈레반 전투요원들은 칸다하르 주지사 사무실과 경찰서 그리고 정보기관 본부등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당국자들은 칸다하르에서 공격을 자행한 탈레반 저항분자 대부분은 지난 달 칸다하르 시내 사르포사 교도소에서 탈레반 전투원들이 파놓은 지하 터널을 통해 몰래 탈옥한 수백명 가운데 일부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