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정부가 탈레반 등 무장 저항세력들과의 화해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창설한 평화위원회가 오늘(7일)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미국의 아프간 침공 9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회의는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과 70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습니다. 평화위원회에는 전 탈레반 간부와 전직 대통령, 민권 운동과 종교 지도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탈레반에 폭력을 중단하고 헌법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탈레반 등 무장 저항세력은 아프간에서 외국군이 철수할 때까지 국가화합과 관련된 어떤 움직임에도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