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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 국제보도 상' - 러시아 분석한 머피 기자, 르완다 재조명한 올로제드 기자 <영문기사 첨부> - 2005-04-05


미국에서 권위있는 퓰리처상의 올해 국제 보도 부문상은, 과거를 딛고 앞으로 앞으로 전진하려 노력하고 있는 러시아와 르완다에 관해 각기 집중 보도한 로스 앤젤리스 타임스와 뉴스데이 신문 기자들에게 공동으로 돌아갔습니다.

4일 뉴욕에서 발표된 퓰리처상 수상자들에 관한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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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은, 미국 활자 매체에게 주어지는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서, “언론계의 노벨상”으로 일컬어 지고 있습니다.

퓰리처상 심사 위원회는 올해 국제 보도 부문상 수상자로, 10년 전 종족 대학살로 황폐화된 아프리카 나라, 르완다의 오늘을 조명해본 뉴욕 교외에서 발행되는 신문, 뉴스데이지의 데일 올로제드 기자와, 테러리즘과의 싸움과 경제,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한 러시아의 투쟁에 관해 보도한 로스 앤젤리스 타임스 신문의 킴 머피 기자를 공동으로 선정했습니다.

퓰리처상 행정 책임자인 시그 기슬러씨는, 심사 위원회가 국제 보도상을 두명의 언론인에게 공동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6번째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올해는 두가지 훌륭한 작품이 선정됐습니다. 하나는 체츠냐 문제 등 러시아에 관한 보도이고, 또 다른 하나는 대학살이 벌어진지 10년이 지난 르완다에 관한 탐방 기사입니다. 이들 두 보도는 별개의 국제적인 보도이지만, 심사 위원들은 이들 기사가 모두 출중해 올해에만은 국제 보도 부문에 두개의 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슬러씨는, 올해 퓰리처상을 위해 출품된 보도들에는 이라크 전쟁에 관한 취재기사가 줄었고 또 미국인들을 위한 국제 뉴스 보도의 전반적인 비중이 크게 줄었음을 발견했다고 지적합니다.

“국제 보도상의 중요성은, 우리 지구촌에 관한 용기있고 효과적인 보도를 기리자는 데 있습니다. 기자들이 신변위험에 처해지는 경우는 비일비재합니다. 국제 보도상의 중요성은 또, 미국인 신문 독자들에게 세계에서 무엇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깊이있게 이해할수 있도록 이끌 심층 보도들을 고무하자는 것입니다.”

로스 앤젤리스 타임스 신문은 또한 치명적인 의료상의 문제점들과 큰 일반 병원에서의 인종적 부정의를 파헤친 공로로 퓰리처상의 공공 부문상도 획득했습니다.

국내 보도상은,한 회사가 철도 횡단로에서 발생해 사망자를 낸 교통 사고의 은폐 사실을 시리즈 보도를 통해 파헤친 뉴욕 타임스 신문의 월트 보그다니치 경제부 기자에게 돌아갔습니다. 보그다니치 기자는 지난 1988년에도 월 스트리트 저널 기자로 퓰리처상을 수상했습니다.

AP 통신은, 퓰리처상 심사 위원회의 평가대로, “이라크 도시들에서 벌어진 1년여의 유혈 전투상황을 놀랍도록 생생하게 전해준 일련의 사진”들로 “현장 사진상”을 수상했습니다.

퓰리처상 위원회는 또한, 예술 부문에도 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어린이들을 성추행하고 있는 것으로 한 카톨릭교 사제를 의심하는 수녀를 주인공으로 한 연극, “의심”으로 극작가, 존 패트릭 샨리씨가 최우수 드라마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들 퓰리처상 수상자들은 공공 보도상 수상자만을 제외하고, 모두 만달라의 상금과 금 메달을 수여받습니다. 퓰리처상은 컬럼비아 대학교가 퓰리처 위원회를 대신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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