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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분자들과의 싸움에서 진전 이뤄져' - 일부 이라크 관계관들  - 2005-03-01


지난 28일 이라크에서 최소한 125명의 사망자와 수많은 부상자를 낸 자살 폭탄차량의 공격은 사담 후세인 몰락 이후 최악의 테러였습니다. 그러나 대량 살상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사담 후세인의 이복 동생의 구속과 테러 조직 두목 아부 무사브 알자카위 측근 참모의 체포를 가리켜, 이라크 저항 세력과의 전쟁이 진척을 이루고 있음을 말해주는 증거라고 풀이합니다. VOA 기자의 자세한 배경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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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심 다우드 이라크 국가 안보 장관은, 거의 일상사가 된 폭력과 유혈 속에서도 지난 주 기자회견에서 알자카위의 참모 탈리브 알둘라이미의 체포를 발표하면서 미소를 지었습니다. 다우드 장관은, 알자카위와 매우 근접한 지점에 도달했고 이제 여러분은 잠시 후에 좋은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뒤를 이어, 사담 후세인의 이복 동생이자 고문이었던 사바위 이브라힘 알후세인이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많은 만족스런 표현들이 표출되었습니다. 알 후세인의 체포에는 시리아의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라크 관리들은, 보다 안전한 국가로 향하는 모든 길을 자신들이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8일의 차량 자폭 테러같은 끔찍한 공격은, 후속 수사와 범인 체포보다도 일반에게는 더욱 생생한 인상을 남기게 됩니다.

이라크 TV방송들은, 구속 중이라고 밝힌 테러범들의 고백을 방송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의의 수중에 있는 테러범들] 이라는 제목의 이 TV프로그램은, 종종 시리아 공작원들의 지원을 받으며 참수와 폭탄 테러를 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라크 내무부의 사바 카딤 대변인은 미국 ABC 텔레비전 방송에서, 끔찍한 유혈 사태가 발생했을때, 단순히 테러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테러범들을 체포했으면 왜 보여주지 않느냐’고 반문한다는 지적입니다.

테러범들 자백 테입의 진위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고 이들이 카메라 앞에서 진술하도록 어느 정도 협박을 받았는 지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TV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이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 바그다드 주민은, 저항 세력을 이라크의 적이라고 비난합니다. 이 주민은“국민과 국가에 실제적 영향을 끼친 이 저항 세력은 파괴주의자들”이라고 말합니다.

언론은 [정의의 수중에 있는 테러범들]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송된 후, 저항 세력에 관한 제보가 증가했다는 경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프로그램은 장기적으로 어느정도의 영향력을 가질수 있는 것인지, 또 국민의 분노와 모욕감을 테러 음모를 향해 발산하게 함으로써 과연 저항 세력을 약화시킬 수 있을 것인지, 또는 미군의 장기 주둔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이라크인들의 불만을 다른쪽으로 유도할수 있을 것인가 하는 몇가지 질문을 제기합니다.

워싱턴의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미국과 회교권사이의 관계를 연구하고 있는 묵테다르 칸씨는 이런 질문들에 그리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수니파 사람들이 이 테입을 보면, 테러 용의자들이 고문을 받고 억지로 하는 것이라고 말할 것이고 반면에 시어파 회교도들은 이 테입을 볼때,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는 반응을 보일것이라고 칸교수는 지적합니다.

칸씨는, 만약에 미군병력이 이라크로 부터 철수하게 될 때, 테러범들이, 더이상 자신들의 투쟁은 외세 점령을 물리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할 수 없게 될때 테러 용의자들의 자백은, 보다 큰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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