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생활과 건강에 문주원입니다.
여러분은 일어나자 마자 가장 먼저 뭘 하세요? 먼저 화장실을 간다던가 물을 한잔 마시고, 신문을 보는 등 나름대로의 습관이 있으시죠? 혹시 잠자리는 언제 정돈하세요? 예전에 저희 어머니는 일어나자마자 이불을 개거나 침대를 정리하라고 늘 말씀하셨는데요. 근데 그게 건강에 꼭 좋은 건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사람은 잠을 잘 때 땀이나 호흡을 통해서 반 컵 가량의 수분을 발산하는데요. 우리가 잠을 자고 난 잠자리에는 그 습기가 남아 있어서 이불을 개서 밀폐된 장롱에 넣는다거나 침대를 가지런히 정돈하면 천식이나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진드기가 서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게으른게 건강에 좋을 때도 있네요.
생활과 건강 오늘은 천식에 관해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열린 마음 가정 의원의 강성욱 원장님의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
1분 건강상식
오늘은 오랜 시간동안 집안에 먼지와 곰팡이 세균들이 쌓이면서 나타나는 헌집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헌집 증후군의 대표적인 현상은 우선 벽지나 장판 아래 번식한 곰팡입니다. 곰팡이는 그 자체보다 번식할 때 공기 중에 퍼지는 포자가 더 위험한데요. 아주 미세한 포자가 우리 호흡기로 들어와서 각종 기관지염과 알레르기, 천식 등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과 알레르기 피부염 같은 피부 질환도 유발하구요.
또한, 오래된 배수구에서 나는 악취는 메탄가스나 암모니아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어 두통이나 소화장애, 천식,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잇습니다. 낡은 주방 가스레인지에서 연료가 연소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일산화탄소와 이산화 질소, 이산화황은 두통과 어지럼증, 기침, 신경쇠약의 원인이 됩니다.
헌집 증후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일년에 한 두번 시간을 내서 오래된 배관이나 가정 용품 등 집안 구석구석을 정비하구요, 곰팡이의 번식을 막기 위해서 집안 내 습도를 조절하면서 아침 저녁으로는 환기를 시키셔야 합니다. 벽이나 바닥에 누수가 생기는지도 잘 살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