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핵 무기 개발 계획과 관련해 북한에 압력을 가해줄 것을 중국측에 요청했다고, 뉴욕 타임스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9일 자 신문에 실린 기사에서, 미 국가 안보 회의의 고위 당국자 2명이 최근 베이징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북한이 핵 무기에 사용되는 형태의 우라늄을 리비아에 판매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증거들에 관해 논의했다고, 이 기사는 밝혔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중국이 북한에 특사를 보내기로 약속했다는 아시아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그러나, 또한 중국은 부쉬 미국 대통령에게 지난 2003년 미국 주도의 이라크 침공을 앞두고 이라크에 의한 위협을 언급했던 것처럼 북한 상황에 관해 공개적인 발언을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고, 아시아 당국자들은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