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외무장관은 바르샤바를 방문중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에게 이라크에 파병중인 자국군의 병력을 3분의 1 감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담 롯펠드 폴란드 외무장관은, 5일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합동 기자 회견을 갖고 미국의 주요 우방국인 폴란드는, 이라크 총선이 끝남에 따라 이라크에 주둔중인 2천 5백명 병력중 800명을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국무장관은 , 이라크에서 미국 주도 연합군 활동에 기여한 폴란드정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어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라크 사태에 관한 회담을 갖기 위해 5일 터키에 도착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안카라 공항에 도착해 레체프 타이이프 에르도간 터키 총리와 만났습니다.
자세한 회담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앙카라로 오는 도중에 기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라이스 장관은 터키가 이라크내의 쿠르드 족에 대한 보다 광범한 자치가 허용될 경우, 터키가 쿠르드 족의 분리주의운동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을 미국은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미국이 이라크를 통일할 결의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앙카라에서 라이스 장관은 이달말 슬로바키아에서 있을 부쉬 대통령과 푸틴 러시 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세르게이 라프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라이스 장관은 라블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이란의 핵개발 계획을 러시아가 지원하는데 대한 미국 정부의 우려에 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