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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둔 미군 최악의 하루' - 최소 36명 사망 - 2005-01-26


26일, 이라크 서부 외딴 지역의 아르 루트바흐시 인근에서 작전중이던 미군 헬리콥터 한 대가 추락해 미 해병대 병력 서른 한 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 당국은 추락한 헬리콥터가 시리아와 요르단 국경에 인접한 아르 루트바흐시 인근에서 정기적인 임무를 수행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곳 워싱턴에서 미 중부군 사령관 죤 아비자이드 대장은 미군 헬리콥터가 추락한 지역에서 적의 활동이 없었으며 기상조건이 나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의 알-안바르주에서도 해병대 병력의 작전중에 해병 여섯 명이 살해됐으며 북부지역의 아드 둘루이야흐 인근에서는 로켓추진 수류탄 공격으로 미군 한 명이 살해되고 두 명이 부상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이 훈련시킨 이라크군은 이라크를 스스로 방어하고 지킬태세가 되어있지 않으나 진전을 이룩하고 있다고 이라크 주둔 다국적군 최고 사령관, 죠지 케이시 장군이 말했습니다.

13만 명 규모의 이라크군은 오는 30일에 실시된 총선거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을 보호하는데 주된 역할을 하며 미군은 지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라크의 여러 곳에서 26일에도 여러 건의 차량폭탄 등 저항분자들의 각종 공격이 벌어졌습니다. 북부 도시 모술 인근의 신자르에서 쿠르드민주당에 대한 자살 차량폭탄 공격으로 적어도 열 다섯 사람이 살해됐습니다. 아부 무삽 알-자르카위 테러단체는 이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키르쿠크 인근에서도 이라크 경찰과 보안군을 겨냥한 여러 건의 차량폭탄 공격으로 적어도 아홉 사람이 살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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