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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 스리랑카 정부 및 반군에게 쓰나미 피해 복구 작업 협력 촉구 - 2005-01-09


코피 아난 유엔 사무 총장은, 스리랑카 정부와 타밀 호랑이 반군에게 지난 달의 지진 해일 피해 복구 작업이 시작된 만큼 정치적인 이견을 접어두고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난 사무 총장은 9일 이틀간의 스리랑카 방문을 마치면서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그는, 지난 해 26일의 대 재난후 스리랑카인들이 종교적 인종적 차이를 초월해 서로 돕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하고, 정치 지도자들도 이를 배워야할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한편, 아난 사무 총장의 재해 지역 방문을 주선한 스리랑카 정부가 안전에 대한 우려로, 지진 해일에 의해 강타된 반군 장악 소도시, 자프나에 대한 아난 총장의 방문 계획을 취소한데 대해 약 300명이 항의 시위 행진을 벌였습니다.

이번 지진 해일의 사망자는 현재 15만 3천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전 세계의 공공 및 민간 구호 약정금은 50억 달라를 넘어섰습니다.

또한 스리랑카 남부에서 한 노인이 지진 해일의 잔해에 갇혔다가 근 2주만에 살아있는 채로 구출됐습니다. 나이가 약 60정도 돼보이는 이 남자는 8일 오후 소도시, 개일에서 발견됐습니다. 그는 부위 감각을 상실했으며, 단지 자신의 이름을 중얼거리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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