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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아난 해일피해 지역 시찰/ 사망자 수 15만 3천명 - 2005-01-07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달 26일 지진 해일로 황폐화된 해안 마을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인도네시아가 7일 7천 명의 추가 사망자를 확인함으로써 인도네시아의 총 사망자 수는 십만명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다른 지역의 확인된 사망자들까지 합치면 지진 해일로 인한 전체 사망자 수는 15만 3천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스리랑카 남부의 피해 어촌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 사회들의 재건 노력을 치하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미국은 스리랑카에 2천 5백만 달러 상당의 원조를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스리랑카 재건 노력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구호 요원들은 생존자들 간에 아직 중대한 전염병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설사나 부상과 같은 비교적 사소한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사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비위생적인 상황이 전염병 발생을 초래할 경우 사망자 수는 현재의 두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남아시아 일대 지진 해일 피해자들을 위해 답지한 공공 및 민간 구호기금 총액이 근 50억 달러에 달하고 있습니다. 개인과 각국 정부들로부터의 구호금에 계속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7개 선진 공업국 재무 장관들은 지진 해일 피해 나라들에 대한 채무 상환 유예안을 지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유럽 연합은 이들 지역 재건을 위한 장기 계획 성안에 들어갔습니다. 유엔은 각국 정부들에게 약속한 기부금을 구호 단체들에게 신속히 제공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일본은 유엔의 촉구에 대응해 약속한 금액의 절반인 2억 5천만 달러를 구호 단체들에게 즉시 제공했습니다. 여러 나라 정부들은 또한 구호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군사 요원 파견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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