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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해일 희생자, 10만 명에 이를 수도 - 2004-12-29


남 아시아의 대규모 해일로 인한 사망자의 수가 8만명에 육박하고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국제 개발처의 앤드류 나치오스 처장은 29일 기자 회견에서 수천명이 아직도 실종중에 있고, 접근할 수 없는 재해 지역들이 많이 있는 만큼 사망자 수는 훨씬 더 많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치오스 처장은, 또 콜레나나 장티푸스와 같은 질병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사망할 수도 있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나라는 인도네시아로, 450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나치오스 처장은, 인도네시아의 경우 구조 요원들이 강도 9.0의 해저 지진과, 그로 인한 대 해일 모두로 부터 강타당한 수마트라 섬의 광대한 지역에 아직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더 많은 사상자가 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국제 적십자는 인도 외곽의 니코바르 섬과 안다만 섬의 피해 상황에 관해서 알려진 게 거의 없기 때문에 사망자의 수는 최고 10만명에 이를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도에서는 지금까지 약 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섬나라, 스리랑카의 사망자 수는 근 22.000명에 이르고있습니다. 태국에서도 1600여명이 숨졌고, 버마와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몰디브, 탄자니아, 소말리아, 케냐 그리고 셰이셀에서도 사망자들이 발생했습니다.

한편, 실종중인 서방 관광객의 수는 6000여명으로 집계되고있습니다. 여기에는, 미국 국무부가 29일 밝힌 약 2천명 내지 3000명의 미국인과, 천명의 독일인, 천여명의 스웨덴인, 600명의 이탈리아인, 근 450명의 노르웨이인, 200명의 덴마크인, 적어도 20명의 영국인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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