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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경제] 미국 인플레이션 가속화 조짐 - 2004-12-11


미국의 도매상품 가격이 지난 11월중에 0.5% 오름에 따라 경제 분석가들은 미국 경제의 고속 성장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속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10일 밝힌 월간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11월의 도매물가 상승율 0.5는 전달 보다 적게 오른 것이지만 11월의 도매물가 역시 천연개스와 식품가격 상승에서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식품과 에너지 가격의 상하 변동폭이 너무 커서 이 두가지 요인을 제외하면 11월에 미국경제에 나타난 인플레이션의 비율은 0.2%의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높아질 수 있는 소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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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미국의 수입상품 가격이 예상보다 약간 높은 0.2% 오르면서 특별히 석유를 제외한 수입상품 가격은 0.7%로 지난 10개월 만의 최고 상승치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석유제품 수입가격은 전달인 10월에 1년기간중 최대 폭인 11.6%의 하락을 기록한데 이어 11월에도 2.6% 하락했습니다 11월의 수입품가격 상승은 환율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떨어 진데서 크게 영향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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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내의 신규 실업자수당 신청자 수가 예상외로 늘어나 35만 7천명에 달했습니다. 로이타통신의 분석가들은 지난주 4일로 끝난 한 주의 신규 실업 수당 신청자 수가 전주의 34만9천명에서 33만 5천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고했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추수감사절이 끝난 직후의 한 주동안은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늘어나는 것이 통례이긴 했으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2주일 동안 연속 늘어난 데다 9월 이후 최고로 늘어난 수치를 나타낸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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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 오펙의 회원국 석유장관 회의는 회원국들의 1일 원유생산량에서 약 4%인 백만 배럴을 감산함으로서 석유가격의 하락을 막기로 합의했습니다.

10일 카이로에서 오펙 석유장관 회의가 내린 이 같은 결정은 석유 가격이 지난10월 중순 최고로 상승했던 배럴당 55달러 선에서 최근에는 40달러선까지 내려감에 따라 취해진 것입니다.

오펙의 11개 회원국들은 지난10월 석유가격이 치솟자 수요를 감당하기위해 자체의 할당량을 초과하는 생산에 돌입했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펙 석유장관 회의는 초과 생산을 시작하기 전의 공식 생산 할당량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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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뉴질랜드는 양국간의 자유무역 협정을 맺기위한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양국 정부 외교관리들은 이 협상이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외교관들은 협상 초기의 초점은 관세율 인하와 자유무역협상의 일정을 잡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질랜드는 세계무역기구의 규정하에서 중국을, 인정받을만한 시장 경제체제를 가진 나라로 승인한 첫번째 국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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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언론매체 규제 담당청은 의문스러운 내용을 담은 광고의 방영을 사전에 막기위한 새로운 규정들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중국의 라디오와 영화 및 텔레비전을 규제하는 국가 담당청은 새 규정들이 광고의 디자인과 이미지 그리고 취향과 심리적 충격등을 대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베이징 당국이 국가적 권위를 모독했다는 이유로 미국 신발업체인 나이키의 텔레비전 방영을 금지시킨 수일 뒤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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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다이믈러 크라이슬러 자동차 회사가 안전상의 우려로 인해 이 회사의 자동차 60만대에 대해 문제점을 보완하기위한 임시 회수조치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CBS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BS 방송은 9일 미국정부가 다이믈러 크라이슬러사의 스포츠용 승용차 닷지 듀랑고와 4륜구동의 픽업트럭인 닷지 다코타 트럭의 보완 작업을 위한 임시 회수 조치인 리콜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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