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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6자회담 강력 추진 합의 - 2004-11-06


부쉬 미국 대통령과 노무현 한국 대통령은 북한 핵계획에 관해 교착상태에 있는 다국회담을 재개시키려는 노력을 강화할 것에 합의했습니다. 5일 노무현 한국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시작된 전화회담에서 부쉬 대통령은 북한 핵프로그램을 종식시키려는 6자 회담을 그대로 추진할 필요성에 동의했습니다.

양국 지도자들은 이달중에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 포럼에 참석중 별도로 만나 북한 핵위기를 논의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그러나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에 나와 있는 한성열 부대표는 5일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정책을 바꾸지 않는한 북한은 6자 회담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의 정치 분석가들은 북한이 협상에 다시 임하고 자체 핵프로그램을 없애도록 부쉬대통령이 압력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 국방연구원의 안보문제 분석가 김태우 씨는 부쉬 대통령이 6자회담의 틀안에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할 것이지만 부쉬 대통령은 계속 기다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김태우씨는 이어 미국은 우선 불법 마약과 무기및 핵기술에 관련된 북한 선박들을 봉쇄하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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