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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지도자들 ,  아시아 각국의 무역, 투자 확대 촉구 - 2004-11-02


아프리카와 아시아 사이의 무역과 투자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아프리카 지도자들이 이번 주에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1일과 2일 이틀동안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아프리카 무역 투자 회의]에 참가한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아프리카 대륙이 과거에 비해 우호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아시아 각국 정부와 기업계 지도자들에게 납득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아프리카 개발에 대한 아시아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일본 도쿄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렸던 [아시아 아프리카 무역 투자 회의]에 40개 이상의 아프리카 국가와 14개 아시아 국가가 참가했습니다. 세계 은행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사이의 무역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현재 아프리카의 전체 수출량 가운데 아시아로 수출되는 분량은 16%에 불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케냐의 음와이 키바키 대통령은 이번 국제 회의 연설에서, 아프리카가 지난 수 년동안 정치적인 불안정과 위험을 겪었지만 최근의 상황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루세군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 겸 아프리카 연합 의장은 아프리카는 안정 확대에 경제 개혁이 접목되어 유망한 투자 장소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산조 대통령은 수 십년 간의 군부 통치 끝에 5년 전에 민주주의 체제로 전환한 나이지리아가 부패를 척결하고 사회 기반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오바산조 대통령은 2일 일본 기업계 지도자들에게 나이지리아의 개혁과 민영화가 후퇴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산조 대통령은 개혁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최상의 경우에 경기 침체가 오고, 최악의 경우에는 퇴보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나이지리아는 그 어느 것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이지리아의 은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재무장관은 일본 기업인들에게, 나이지리아에서는 규제 완화로 광업과 전력 생산, 농업 등 분야에서 잠재적 투자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습니다. 오콘조-이웨알라 장관은 이미 일본인들은 일부 쌀 재배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나이지리아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그로 인해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콘조-이웨알라 장관은 농업이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사실상 연간 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농업이 경제 성장의 핵심적인 동력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오콘조-이웨알라 장관과 오바산조 대통령 두 사람은 모두, 최근 유가가 급등하면서 나이지리아가 예상 밖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두 지도자는 유가 급등으로 인한 소득을 과거와는 달리 즉각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또 다른 개혁의 징후를 나타냈습니다. 두 지도자는 나이지리아가 아직도 일본 등에 340억 달러의 외채를 지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이번 국제 회의 후원자 가운데 하나인 일본 외무성의 당국자들은 일본은 가나와 코트디브아르, 세네갈, 탄자니아,우간다에서 경제 성장이나 빈곤 감소를 위한 계획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다른 여러 아시아 국가들도 아프리카의 광업과 제조업에 대한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은 아프리카 지원을 위해 국제 사회를 결집시키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일본 주재 외교관들에 따르면, 그 대신 일본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유엔 상임 이사국 진출을 위한 일본의 노력을 지원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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