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 정책을 포기하지 않는 한 핵무기 개발 계획을 결코 폐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관영 조선 중앙 통신은 18일 미국이 대북한 적대 정책을 바꾸지 않는 한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에 관한 6자 회담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또한 미국이 남북한의 핵관련 실험에 대해 이중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18일 한국 정부는 한국이 핵무기를 개발 또는 보유하지 않을 것임을 거듭 다짐했습니다. 국제 원자력 기구(IAEA) 사찰단은 한국에서 비밀리에 핵관련 실험들이 진행됐다는 보도가 나온 뒤를 이어 이에 대한 조사를 위해 19일 서울에 도착합니다.
한편 IAEA의 타카수 유키오 일본 특사는 한국의 핵 문제는 여전히 우려 사항이 되고 있다면서 핵물질이 사용되는 연구나 실험은 반드시 IAEA에 보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타카수 특사는 북한이 IAEA에 협력하지도 않고 사찰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를 들면서 남한의 핵물질 실험은 북한의 상황과는 다르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