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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내년 1월 이라크 총선 가능성에 의문 제기  - 2004-09-16


코피 아난(Kofi Annan) 유엔 사무총장은 이라크에서 폭력사태가 계속될 경우 이라크 당국이 총선거를 계획대로 내년 1월에 실시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을 표명했습니다.

아난 사무총장은 16일, 영국 B B 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엔은 이라크의 총선거 실시준비를 위해 자문과 지원을 제공하겠지만 이라크 임시 정부가 총선거를 그대로 실시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난 사무총장은 한편, 이라크 전쟁을 정당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라크 전쟁이 유엔 헌장에 부합되지 않았고 그런 관점에서 정당하지 않다고 보는 자신의 견해를 확인했습니다.

한편 인터뷰 내용이 보도되자 호주의 죤 하워드 총리는 이라크 전쟁이 불법이라는 아난 사무총장의 발언을 반박했습니다. 이라크에 2천명의 병력을 파견하고 있는 호주의 하워드 총리는 이 전쟁이 전적으로 국제법에 부합되는 침공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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