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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지역 조류독감 여전히 경보상태, 구체적인 조치필요 - 2004-09-16


말레지아가 북부의 켈란탄주에서 검역 격리 조치들을 강화하는 등 동남아시아 지역은 조류독감 아비앙이 다시 발생해 여전한 경보상태에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보건기구는 이 조류독감이 앞으로도 수년 동안 문제가 될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말레지아 당국은 16일 단속과 감시를 더욱 강화하고 조류독감이 더 늘어났는지를 규명하는 시험을 또한 증가시켰습니다. 다욱 강화된 단속 대책에는 태국과 접경한 켈란탄주의 인근에 위치한 펠리스와 페라크 주에서 감염여부를 알아보기위해 세균검진을 늘리는 한편 가가호호 방문을 통한 조사 등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말레지아 보건담당관들은 태국에서 수입된 싸움닭 즉 투계가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전파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레지아에서는 베트남과 태국에서 금년에 적어도 28의 인명을 앗아간 H5N1형 독감 바이러스에 인한 사망자가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말레지아 의료당국은 3명의 어린이를 포함해H5N1바이러스 징후로 입원한 4명을 특별 감시하고 있습니다. 백신주사가 오히려 독감 바이러스의 신속한 변형을 일으켜 인간에게 더욱 위험할수 있다는 수의사들의 경고가 있은뒤 태국은 이번주에 독감에 걸린 조류들에 대해 백신주사를 놓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의 관리인 하스 와그너씨는 태국의 그 같은 결정을 승인했습니다. 와그너씨는 당분간은 태국의 결정이 옳은 것이라고 말하고 지난주에는 조류독감이 산발적으로 발생했을뿐 연초에 발생했던 것처럼 폭넓게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은 조류독감의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 하노이 주변지역에서 수백 마리의 병든 오리와 닭들을 가려 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또 베트남인 한명이 조류독감으로 사망했는지 확인하기위한 진단 결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서태평양지구 대변인 피터 코딩리씨는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류독감이 더욱 크게 늘어나지 않을까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딩리씨는 모두가 함께 또는 세계보건기구가 뭔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세계적인 위기에 직면하리라는 점을 지역정부들은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코딩리씨는 H5N1바이러스가 동남아시아에서는 깊숙히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여 이 바이러스를 박멸하려면 적어도 2,3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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