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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새로운 테러 공격 발생가능' - 호주 총리 경고 - 2004-09-10


인도네시아 주재 호주 대사관 밖에서 차량 폭탄으로 9명이 숨지고 180여명이 부상한 하루 뒤 호주 총리는 쟈카르타에 새로운 테러 공격이 발생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죤 하워드 (John Howard) 호주 총리는 9일의 폭탄 사건 이후 수집된 정보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저지른 세력은 추가의 공격을 가하기 충분한 조직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0일 호주의 알렉산더 다우너 (Alexander Downer) 외무장관은 이 지역 무장 단체인 제마 이슬라미야(Jemaah Islamiyah)가 이번 폭탄 사건의 배후라는 점이 시사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는 알 카이다(al-Qaida) 테러 조직과 연계돼 있습니다.

10일 이들이 올린 것으로 보이는 한 인터넷 멧세지는 이번 공격이 호주가 이라크 전쟁을 지원한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9일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들은 대부분 인도네시아 인들이었습니다.

사건 현장을 둘러본 뒤 다우너 외무장관은 사건을 저지른 자들을 색출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호주의 폭발물 전문가들이 조사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파견됐습니다.

다우너 장관은 쟈카르타에서 사용된 폭발물은 2002년 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Bali)의 나이트 클럽 폭탄 사건에서 사용된 것 보다 더 컸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이번 폭탄 사건이 자살 공격으로 보이며 최소한 가해자 한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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