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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힐라'에서 두 차량 폭탄 공격으로 23명 사망  - 2004-06-27


이라크 군사관리들은 수도 바그다드 남쪽의‘힐라’시에서 두대의 차량 폭탄 공격으로 막대한 희생자들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경찰과 병원 당국은 26일에 발생한 이 폭발로 23명이 사망하고 다른 60여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폭발 사건들은 미국 주도의 연합국이 이아드 알라위 총리가 이끄는 이라크 임시 정부측에 통치권을 이양하려는 때를 앞두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알라위 총리는 폭력사태가 계속되면 전국 선거가 내년 1월 이후로 지연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라위 총리는 또 미국 주도의 연합세력에 반대한 자들로서 특정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사람일 경우 이들에게 사면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영국 텔레비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라크에 군대를 추가 파병할 임시 계획을 갖고 있으나 당장 실천에 옮길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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