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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일에 쫓겨 진료 못받는 세계 각지의 여성 결핵환자들  - 2004-06-23


전세계에서 매년 약 2백만명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Stop TB’즉, ‘결핵 방지’ 라는 국제 캠페인은 여성보다는 남성이 폐 결핵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더 많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핵 방지 캠페인측은 모든 임신 관련 질병 사망자 수를 합친 것 보다 더 많은 수의 여성들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일부 문화권에서 결핵을 앓고 있는 여성들은 질병과 싸워야 하는 것 이외에도 다른 부수적인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여성 결핵 환자들은 멀리 떨어져 있는 진료소를 방문하기 위해 가족이나 직장을 떠날수 없으며, 또는 치료를 받거나 약품을 타기 위해서 남편이나, 아버지, 남자 형제들을 동반해야 하기도 합니다.

여성들은 일생 중 가장 활동이 왕성한 시기에 결핵에 걸리곤 하는데, 결핵으로 사망한 여성들의 연령은 대부분 14세에서 44세 사이에 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자녀를 출산하고 가족들을 돌보며, 그리고 때로는 직장도 다녀야 하는 여성 결핵 환자들은 종종 전혀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턱없이 부족한 치료만을 받음으로서 사망하기도 합니다. 결핵은 특히 서로 가깝게 모여 사는 사회에서 노출되기 쉽습니다.

대부분의 결핵균이 실제 질병으로 발전하지는 않지만 결핵이 발병했는데도 불구하고 치료를 받지 않은 여성들은 이를 자녀들에게 쉽게 전염시키게 됩니다. 결핵균은 결핵을 앓고 있는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때 공기를 통해서 전염되는데, 결핵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사람은 기침을 심하게 합니다. 다른 증상들로는 흉부 통증과 각혈가 있으며, 이와 함께 체력 저하와 체온 상승, 체중 감소가 수반됩니다.

일부 여성들은 결핵에 걸릴 경우 가족이나 직장으로부터 버림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핵 방지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세계 보건 기구, WHO 관리들은 결핵 환자를 멀리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설명합니다. 이들은 결핵이 치료될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결핵환자들은 수개월동안 꾸준히 치료약을 복용해야 하며 치료약을 복용한 환자들은 약 2주일 내에 다른 사람에게 결핵균을 전염시키지 않게 된다고 의사들은 설명합니다. 임신 여성들은 결핵 치료약을 복용하는데 대해 우려할수도 있지만, 미국 질병 통제 센타의 전문가들은 임신 여성들도 치료를 지속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그리고 특히 임신 여성들은 숙련된 의사나 보건 요원으로부터 치료를 받아야만 자신들이 올바른 약품을 복용하는지를 확실히 알수 있습니다. 미국 질병 통제 센타는 또한 결핵 치료약을 복용하는 여성들도 아기에게 수유를 계속할수 있다고 밝히고, 모유 섭취는 아기의 자연적인 면역 체계를 발전시키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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