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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 회담 대표단, 본회담 준비 위해 베이징에서 회동 - 2004-06-21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에 관한 제 3차 6자 회담에 참석하는 6개국 대표단은 이번 주중에 있을 고위급 본회담 준비를 위해 베이징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남북한과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의 대표단은 23일에 시작될 본회담 안건에 관한 실무그룹 첫날 회의를 마쳤습니다. 중국의 리자오싱 외교부장은 제 3차 6자 회담은 실제적으로 효과를 거둘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어떠한 경제 지원이 있기에 앞서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이킬수 없는 방식으로 핵무기 개발 계획을 폐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이 협력할 경우 상당한 경제 지원을 해줄 것이라고 이미 제의한 바 있습니다.

지난 해 8월과 올해 2월에 열린 6자 회담에서는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분석가들은 이번 주의 3차 회담 결과에 대해서도 낙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쑤 무홍 전 베이징 칭화 대학교 정치학 교수를 비롯한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어떤 행동의 과정을 약속하기에 앞서 오는 11월의 대통령 선거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만일 부쉬 대통령이 재선된다면, 북한이 입장을 재검토할 것이지만, 지금으로서는 여전히 희망을 갖고 있다고, 쑤 무홍 교수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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