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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 당일 백악관, 군 및 항공 당국등은  혼란 ,통신두절 상태 '- 911조사위 - 2004-06-18


미국의 9.11테러 진상조사 위원회는 공격 발생 당시 백악관, 군과 항공 당국등을 교란한 혼란과 통신 두절 등에 관해 자세히 밝혔습니다.

9.11위원회는 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다수의 정부 부처들의 과오를 지적했습니다. 위원회는 항공 관제사들이 비행기 납치에 대한 경보를 너무 늦게 군 당국에 전달했음을 발견했습니다. 딕 체이니 부통령이 군에 지시한 납치 여객기 격추 명령은 전투기 조종사들에게 전달되지 않았고, 심지어는 워싱턴의 체이니 부통령과 플로리다를 방문중이던 부쉬 대통령 사이의 기본적인 통신조차도 방해를 받았다고 위원회는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은 전 이라크 지도자와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집단이 공모하지 않았다는 9.11 테러 진상 조사 위원회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정권이 알 카에다 테러조직과 수 많은 접촉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17일 이라크의 사담후세인과 알 카에다가 상호 관계를 가졌다고 말했으나 미 행정부는 후세인과 알 카에다가 미국에 대한 9.11 테러 공격을 공동 음모했다고는 주장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딕 체니 부통령도 알카에다와 사담 후세인 정권간에 접촉이 있었다는 상당히 믿을만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9-11 테러리스트 공격사태후에 당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 요원들이 미국에 대한 테러리스트들의 행동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정보를 미국측에 제공했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18일, 러시아 특수요원들이 이라크의 준비에 관한 보고서를 입수했으며 그 정보를 미국 관계관들에게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정보 책임자에게 대단히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해준 것에 대해 직접 감사를 표명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러시아가 이라크를 어떤 특정 테러리스트 공격과도 연결짓지는 않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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