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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 탄탄한 성장세로 낙관적" - 그린스펀 의장 - 2004-06-16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앨런 그린스펀의장은 국내 경제 회복세를 낙관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린스펀 의장은 15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직 5번째 연임 인준을 위한 미국 국회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그같이 미국경제를 낙관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미국의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린스펀 의장은 경제 성장율이 연간 4.5%에 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심각한 우려 사항이 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내 인플레이션에 관한 최신 보고서에서는 소비자 물가 지수가 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지만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계속 2%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린스펀 의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2주 후에 회의를 갖고 단기 금리를 인상할 것인 지의 여부에 관해서는 어떠한 의중도 내비추지 않았습니다. 금융 시장들은 연방 기금 금리가 적어도 0.25 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3년째 단기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있어 국내 대부분의 이자율은 40년래 최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의원들로 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중국과 일본 제품들이 미국 달라화가치에 대해 자국의 통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게 책정하는 정부정책으로 득을 보고있다는 사실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직접적인 논평은 피하면서 앞으로는 이들 두나라가 자국의 통화가치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려 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린스펀 의장은 중국의 정책 입안자들은 미국과의 늘어나는 무역 흑자가 중국내 경제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린스펀 의장은 중국의 지속적인 달러화 축적은 물가고 압박감이라던가 경제활황이라는 측면에서 어려움을 과도하게 부각시킬수도 있는 문제점을 야기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중국정부는 이런 문제들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그린스펀의장은 평가했습니다.

그린스펀 의장은 달러화 대비 중국통화의 가치는 결국에는 평가 절상될것이라고 시사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그린스펀 의장은 중국과 일본이 미국 정부의 공채나 채무를 계속 축적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려할만하다고 말햇습니다.

세계 다른 지역에 비해 미국내 자산은 안전하고 또 위험율을 감안한 소득율이 높기 때문에, 이들 나라들은 미국내 자산을 획득하려 한다거나 미국인들을 겨냥한 자산취득에 집요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 국회에서 새로운 4년 임기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연임안이 인준될 것이 확실한 가운데 올해 78세의 그린스펀 의장은 미국경제는 예상치 못한 경제및 금융계 충격파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개방성과 신축성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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