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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G8 정상회의에서 '중동 및 아프리카 개발문제' 중점논의 될것 - 2004-06-03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부국, 7개국과 러시아의 정상 회의에서는 지정학적인 문제들, 특히 중동 문제가 중점 논의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전의 G-8 정상 회의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 회의에서도 아프리카 개발 문제가 의제에 오를 것입니다.

6년 전 영국 버밍햄에서 빈곤 퇴치 활동가들은 G-8 정상 회담장을 둘러싸고, 부국들에게 아프리카의 최빈곤 국가들에 대한 부채를 탕감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당시 G-8 지도자들은 시위자들의 이와같은 요구에 관해 행동을 취하지못했으나, 이 버밍햄 정상 회의 이래 아프리카 문제는 이들 세계 최대 부국들의 연례 정상 회의에서 두드러진 의제가 되어왔습니다.

캐나다의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린 2002년 G-8 정상 회의에서 4명의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경제 개혁과 부채 탕감을 위한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새로운 동반자 관계, 약칭 NEPAD”로 알려진 이 계획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시장 경제에 토대를 둔 경제 개혁을 위한 자체의 계획을 개발하고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이 이 계획의 진전을 점검하는 한편으로, 아프리카에 대한 국제적인 지원과 투자가 증대되어야한다는데 기초를 두고있었습니다.

미국에 본부를 둔 단체, “아프리카 행동”을 이끌고있으며 부쉬 행정부를 비판하고있는 샬리 부커씨는 조지아주시 아일랜드에서의 이번 G-8 정상 회의를 주재하는 조지 부쉬 대통령이 당초 아프리카 지도자들을 이 회의에 초청할 계획을 하지않았으나, 이달에 와서 백악관이 6명의 아프리카 지도자들을 초청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들 아프리카 지도자에는 2년 전 캐나다에서 “NEPAD”계획을 제시했던 남아 공화국과 세네갈, 알제리, 나이지리아 지도자들이 포함돼있습니다. 우간다와 가나 지도자가 포함된 이들 6명의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오는 10일 G-8 정상들과 함께, 무역과 투자 그리고 부채 문제들을 면밀히 검토할 것입니다. 부커씨는 G-8 정상 회의의 다른 참석자들이 부쉬 대통령에게 아프리카 지도자들을 초청하도록 설득했다고 말합니다.

미국과 국제 사회 모두로부터 압력 때문에, 뒤늦게 부쉬 대통령의 마음이 바꼈다고 부커씨는 말하고, 그러나 새로운 이니시아티브를 개발하기위한 사전 준비 작업은 전혀 없었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토론토 대학 교수이자 G-8 정상 회의 과정에 관한 전문가인 존 커턴씨는 부쉬 행정부가 아프리카를 위한 이니시아티브를 전혀 계획하지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합니다. 그는 부쉬 대통령이 아프리카의 민간 분야 발전을 촉진하기위한 제안을 제시하려 항상 계획하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커턴 교수는 그 사례로 아프리카에서의 후천성 면역 결핍증 에이즈를 퇴치하기위한 미국의 150억 달라 비상 계획을 내세웠습니다. 커턴 교수는 이번 G-8 정상 회의 마지막 날에 논의될 그밖의 다른 아프리카 문제들도 열거하고있습니다.

미국은 다른 G-8 동반국들의 권고로, 일차적으로 아프리카에서의 평화 구축과 기아 및 식량 안보, 중요한 영역인 척수성 소아마비로부터 시작해 HIV/AIDS, 말라리아, 그리고 결핵을 퇴치하기위한 보다 광범위한 문제로 확대하는 세계적인 보건에 관한 주요 이니시아티브를 의제에 추가했다고 커턴 교수는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프리카 지도자들에게는 중요한 이 모든 문제들 가운데서도, 부채 탕감 문제가 여전히 가장 중대하게 보입니다.

“과도한 부채를 갖고있는 빈곤국들, H-I-P-C, (히피크)”로 불리는 한가지 부채 관련 계획이 이미 시행되고있으나 이 계획도 올해 말이면 만료될 예정입니다. G-8 국가중 하나인 영국이 이 계획의 연장을 원하고있긴하나, 일부 활동가들은 이것만으로는 충분치않다고 지적하고있습니다.

이들 활동가중 한명으로 G-8 지도자들에게 아프리카의 부채를 완전 탕감하라고 촉구하고있는, 미국에 본부를 둔 단체, “주빌리 USA”의 마리에 클라크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부채 탕감 문제가 의제에 올라있는 점은 기쁘나 “히피크” 에 관에 그저 미사려구만이 아니라 실질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클라크씨는 현실과 유리된 미사려구에는 세계가 더 이상 만족하지않을 것이라는게 현재의 실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클라크씨의 단체는 부유한 공업국들이 아프리카의 최빈곤국들에게 약속했던 1000억 달라의 부채 탕감액 가운데 지금까지 불과 절반밖에 실천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관대한 부채 탕감에도 불구하고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아직도 해마다 투자와 외국 지원으로 받는 돈보다 더 많은 돈을 부채 상환금으로 지불하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아시아의 개발 도상 국가 대부분이 이제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있는 가운데, 아프리카는 세계의 역동적인 세계화 경제로부터 뒤쳐지게되는 위험을 안고있다고 우려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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