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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유가 상승속 사우디 폭력사태 빈발 - 2004-06-02


사우디 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신원을 알수 없는 무장 괴한들이 차를 타고 가던 미국인 두명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사우디 보안 관리들이 말했습니다.

관리들은 이번 총격사건은 2일 아침 리야드 남부 주거단지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부상한 사람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사우디 보안군은 회교 성지 메카 근처에 위치한 서부 산악 마을 타이프에서 총격전을 벌여 두명의 무장 용의자를 살해했습니다. 이번 총격전은 무장 분자들이 1일, 보안검문소에 총격을 가하면서 시작됐다고 보안 관리들은 말했습니다.

이들 무장 분자들이 지난 29일 석유 도시 호바르에서 25시간의 인질극을 벌여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 공격에 연계됐는지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호바르시에서 도주한 세명의 공격범을 색출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석유를 겨냥한 인질극이 보다 많이 발생할 것이라는 공포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한편 전 세계적인 유가 급등 추세속에 뉴욕에서는 2일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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