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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츠냐에서 폭탄 폭발 - 카디로프 대통령 피살  - 2004-05-09


체츠냐의 수도 그로즈니 대경기장에서 거대한 폭탄이 터져 모스크바 당국의 지지를 받는 체츠냐 대통령과 다른 5명이 숨지고 다른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체츠냐의 세르게이 아라모프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체츠냐 지도자 아크마드 카디로프를 영웅적인 사람이라고 부르며 그의 사망을 확인 했습니다.

러시아에서 분리되기위해 투쟁중인 체츠냐 공화국에서 발생한 이 폭발사건에서 현장 기념식에 참석했던 체츠냐 주둔 러시아군 사령관이 부상을 당한뒤 수술을 위해 그로즈니 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의 카메라 기자인 아들란 하사노프씨도 이 폭발로 숨졌습니다. 체츠냐 내무부는 이 폭발사건이 있은뒤 한 시간내에 5명의 용의자들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폭발사건은 체츠냐의 가디로프 대통령과 러시아군의 발레리 바라노프 대장 그리고 다른 고위 관리들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소련이 나치독일을 패퇴시킨 승전일을 기념 하기위해 그로즈니 경기장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중에 발생했습니다.

체츠냐 수도에서 나오는 보도들은 이 폭발은 관리들이 앉아 있던 좌석 스탠드 밑에 설치됐던 지뢰가 터진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폭발사건이 누구의 소행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러시아 국방부는 즉각 체츠냐 분리주의자들의 소행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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