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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부의 회교도 소요 진정국면' - 탁신 총리 - 2004-05-08


태국의 탁신 시나와트라 총리는 최근 회교도와 정부군 간의 유혈 충돌이 발생한 남부지역을 방문하고, 이지역의 소요사태는 처음 발생했던 것만큼 널리 확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탁신 총리는, 비교적 극소수의 사람들이 열흘 전, 회교 과격파들에 의해 발생한 일련의 기습 공격에 가담했거나 음모에 개입됐다고 말했습니다.

탁신 총리는, 8일 전국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남부 지역의 상황을 설명한 뒤, 정부군이 전면 공격을 개시해 과격파 32명을 살해했던 한 회교 사원을 방문했습니다.

칼과 같은 단순한 무기들로만 무장한 수백명의 과격 청년들은 지난 달 28일, 태국 남부 3개주에 있는 경찰서와 검문소들을 동시 다발적으로 습격했습니다. 그러나 정부군의 대응 공격으로 과격파 108명이 살해됐으며 경찰 5명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시아 12개국이 가장 큰 유혈 사태가 벌어졌던 파타니 지역에 현 상황을 평가하기 위한 특사를 파견한 가운데 많은 아시아 나라의 회교도들은 태국 정부의 사원 공격에 대해 분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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