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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에너지 회사 직원 5명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피습 사망 - 2004-05-01


사우디 아라비아 서북부에서 무장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미국인 2명, 영국인 2명, 호주인 한명을 살해했습니다.

사우디 왕국의 서방 외교관들과 에너지 회사인 A-B-B 러머스사의 대변인으로부터도 이들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망자 다섯명중 네명은 다국적 엔지니어링 회사인 A-B-B의 자회사인 이 회사의 직원들이었습니다.

회사 대변인은 또다른 두명의 미국인은 1일 홍해의 항구도시 얀부의 석유시설에서 일어난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내무부는 네명의 괴한이 이 공장의 사무실에 들어가 그 안에 있던 사우디인과 외국인들을 향해 총을 발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괴한들은 경찰의 추격을 받자 길거리에서 총격전을 벌이다가 그중 세명은 경찰에 의해 사살되고, 나머지 한명은 생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주 테러리스트들이 중동의 미국 이익 시설들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1일 공격을 받은 시설은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회사인 SABIC와 미국 에너지 대기업인 엑산 모빌의 공동 소유였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 주재 영국대사는 이번 총격으로 희생된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시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현재 회교 무장세력들과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1일에는 수도 리야드에서 차량폭탄 공격으로 5명이 살해되고 거의 150명이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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