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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에서 대규모 폭발, 미군 차량 4대 파손 - 2004-04-26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26일 거대한 폭발로 건물 한동이 파괴되고 미군 차량 4대가 불에 탔습니다. 이 폭발이 발생했을 때 미군들이 수색을 위해 그 건물로 들어가고 있었던 것으로 보도됐으며, 텔레비젼에는 한명의 인명피해가 난것으로 방영됐으나, 확인된 사망자는 아직 없습니다.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파괴된 건물이 화학 물질 저장소라는 한 통신 보도가 있는가 하면, 그곳에 향수 상점이 들어있거나 그곳이 한때 금속 공작실이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팔루자에서 숨어있는 저항 분자들에 대한 휴전 연장에도 불구하고, 미 해병대 여러 명이 26일 충돌로 부상했습니다. 텔레비전 방송은, 여러 건물들이 불에 타고 있고 한 기자가 현장에서 미군의 발포로 사원 한곳이 명중됐다고 말하는 장면을 방영했습니다. 미군 당국은 이에 관해 아직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3주 전 팔루자시에서 4명의 미국 민간인들이 잔혹하게 살해된 뒤 미 해병대가 이곳의 저항 세력에 대한 행동에 나섰으며, 현재 인구 30만의 이 도시를 포위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라크 석유장관은 테러 공격으로 중단됐던 바스라항으로 부터의 석유 수출이 전면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폭발물이 적재된 소형 선박 3척이 동원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한 직후, 바스라의 석유 수출 시설은 폐쇄됐었습니다.

바스라항의 석유 시설은 이라크 석유 수출량의 약 85퍼센트를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라크 전후 경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석유장관은 26일 바그다드에서 기자들에게, 25일밤 사이 모든 작업이 정상 가동됐으며 수출량이 종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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