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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인들, 하마스 지도자 살해 보복 다짐  - 2004-04-18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 과격단체 하마스 지도자 압델 아지즈 란티시 장례식이 18일 수 만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의 애도속에 거행됐습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가자시에서 행진을 벌이며 란티시 살해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 총리는 테러리스트 조직의 지도자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표적살해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샤론 총리는 란티시의 후임 하마스 지도자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채 임명된후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테러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하마스 지도자가 살해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사망한 란티시의 후임 지도자를 이스라엘의 표적살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그의 신원을 비밀로 하고 있습니다. 란티시는 전임 하마스 지도자,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이 암살된후 새 지도자로 임명되어 하마스를 이끈지 한 달도 채 안돼 살해됐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의 란티시 살해에 대한 국제적 비난이 일제히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은 하마스 지도자 살해에 따른 영향을 숙고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마스 지도자 살해행위는 규탄하지 않고 이스라엘이 자체를 방어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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