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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정상, 유엔 통한 이라크 정권 이양 재확인  - 2004-04-17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유엔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계획에 따라 오는 6월 30일에 이라크 주권이 과도 정부에 이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16일 백악관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지명한 통치 위원회를 임시 정부로 대체하는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 특사의 계획은 이라크 국민들에게 폭넓게 수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계획은 미군정이 임명한 이라크 통치위원회를 해체하고 오는 2005년 1월 총선이 실시될 때까지 나라를 통치할 과도 정부를 구성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자유롭고 안전한 이라크로 전진할 기회라며 이 계획을 환영했습니다.

이들 두 지도자는 대 테러전에서 미국 주도 연합군의 노력은 중대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라크에서의 도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또다른 사태 발전으로 존 네그로폰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라크 주재 유엔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국적군 창설을 촉구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코피 아난 유엔 사무 총장은 이라크에서의 치안 상황을 이유로 들면서 유엔이 이라크에서 중대한 역할을 재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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