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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에 이라크 사태 해결 중재 요청' - 이란 외무장관  - 2004-04-14


이란은 미국이 이라크내 저항분자들의 폭력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이란의 도움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또한 이란 고위 특사 한명이 미국이 임명한 과도 통치위원회 위원들 및 이라크의 고위 종교 지도자들과 회담하기 위해 바그다드를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의 카말 카라지 외무장관은 그러나 이란 특사와 미국 관리들과의 접촉 시기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카라지 장관은 이같은 미국측의 요청이1979년 이란 회교 혁명 직후 양국 외교관계가 단절된 이래 이란에서 미국의 이익을 대표해온 스위스 대사관을 통해 이란에 전달됐다고 말했습니다.

미국무부는 미국 정부는 최근 영국이 미국 주도 연합군과 이라크 시아파 회교도 간의 증대되는 긴장상황을 중재하기 위해 이란 정부의 도움을 요청했을때 이에 반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프랑스의 CAPA 텔레비전 방송국은 3일 전 이라크 남부에서 납치됐던 자사 소속 언론인들 가운데 한 명이 석방됐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산더 조르다노프 씨는 미국 당국이 이라크 저항세력에게 납치됐다고 말한 12개국 출신 약 40명 가운데 한 명입니다.

폭력 사태와 인질 사태에 따라 일부 국가들은 이라크에서 벌이고 있는 평화유지 활동과 재건 노력에 대해 재평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조만간 8백명 이상의 민간인 근로자들을 이라크에서 철수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필리핀 대통령은 앞으로 며칠 동안의 치안 상황에 따라 이라크에 주둔 중인 필리핀 군 평화유지군 병력 철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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