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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과도 통치 위원회, 수니파 저항 세력과 회담 추진 - 2004-04-10


미국이 임명한 이라크 과도 통치 위원회 대표단이 엿새째 유혈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팔루자에서 수니파 저항 세력 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기 위해 팔루자에 도착했습니다.

미국의 마크 키미트 장군은 양측간 휴전이 이뤄질 경우 이 회담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 종교 지도자들과 기타 관련자들이 포함된 35명의 이라크 통치 위원회 대표단과 저항세력 지도자들간 회담에 미국은 참여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이라크 통치 위원회는 팔루자에서의 미군 대공세 작전을 둘러싸고 분노를 표명해왔습니다.

한편 이라크 여러 지역에서 미국 주도의 연합군과 저항 세력간 충돌은 10일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그다드 서북쪽 수니파 회교도 거주 지역인 아드하미야 지역에서는 미군과 수니파 회교 저항 세력간에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양측간 전투는 또한 바쿠바와 서부 팔루자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이라크 북부 지역의 적신월 관계자들은 적신월 아르빌 지국장이 부인과 함께 살해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9일 모술시에서 사살된 채 발견됐습니다.

한편 시아파 급진 세력을 이끌고 있는 회교 성직자 모크타다 알 사드르파 민병대 지도자들은 순례자들이 ‘아르비엔야’ 회교 성일을 지킬수 있도록 허용하기 위해 중부 카르발라에서 휴전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다른 사태 발전으로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10일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 주둔하고 있는 이탈리아 병사들을 만나보기 위해 이라크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에 주둔중인 2천 9백명의 이탈리아 군 병력은 저항 세력들의 공격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철수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탈리아 관리들이 말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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