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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통일부장관, 중국에  탈북자 인도적 처리 촉구 - 2004-03-25


한국의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백여명의 탈북자들이 중국의 한 수용소에서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있은뒤 중국측에 이들 탈북자들을 인도적으로 처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 장관은 중국에서 탈북자들이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를 확인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장관은 한국으로서는 중국이 탈북자들을 인도적인 면에서 처리해 북한으로 돌려보내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또 중국이 이들 탈북자들을 남한으로 갈수 있도록 확실히 하기위해 중국측과 협력할 용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언론들은 난민으로 취급될 탈북자들이 북한과 접경한 중국북부 질린성의 한 수용소에 억류되어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들 보도는 또 억류된 이들중 일부는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약 30여만명의 북한인들이 북한내의 기아상태와 탄압을 피해 지난 수년동안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건너간 것으로 믿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언론들의 이같은 보도는 중국이 지난해 10월 이후 중국으로 불법 입국한 만 6천명 이상을 송환했다는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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