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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의 압력 비난..국제원자력기구와 협력 단절 의사 밝혀 - 2004-03-10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행사를 비난하고 그와 같은 상황이 변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국제원자력기구에 대한 협력을 종식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의 피루즈 호세이니 특사는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의에 참석해 이란의 핵개발 활동에 관한 IAEA 결의안 문구를 강경하게 만들도록 미국이 유럽 회원국들에게 지나치게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란의 카말 하라지 외무장관은 10일 테헤란에서 미국의 노력으로 이란 정부에 대한 제재조치가 결정될 경우 이란은 IAEA와의 협력을 종식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라지 외무장관은 또 이란과 IAEA간의 관계가 일단 정상화되면 이란은 우라늄 농축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IAEA 이사회에서 미국과 유럽 회원국들은 지난 해 이란이 발표한 이란 핵개발 계획이 불완전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IAEA 이사회 결의안 초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AEA 결의안에는 이란의 국제원자력기구에 대한 협력을 치하하는 내용도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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