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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대선주자들 '수퍼 화요일' 앞두고 뉴욕서 마지막 토론회  - 2004-02-29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 나선 경선자들은 29일 열린 토론회에서 무역과 예산안 그밖의 다른 문제들로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10개 주가 동시에 예비 선거 또는 당원 대회를 치루는 2일 수퍼 화요일을 앞두고 후보들이 함께 모습을 드러낸 마지막 토론회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은 10개주 모두에서 승리할 것으로 여론 조사에서 밝혀진 존 케리 상원 의원과 자신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에드워즈 의원은 미국 일자리를 해외로 보내도록 만드는 무역 협정에 케리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케리 의원은 미국 근로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항이 포함된 무역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계속 투쟁해 왔다고 말하면서 이에 반박했습니다.

에드워즈 의원과 케리 의원은 모두, 부쉬 행정부의 아이티 위기 사태 대처 방안을 비난했습니다. 케리 의원은 아이티가 걷잡을 수 없는 사태까지 비화하도록 자신은 허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 반면에 에드워즈 의원은 아이티의 안보를 위해 미국이 다국적군의 일환이 되는 안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여론 조사 결과들에서는 존 케리 상원의원이 수퍼 화요일에 주요 주로 간주되는 오하이오 주와 캘리포니아 주, 뉴욕 주를 포함해 10개주 모두에서 승리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10개 주 모두에서 케리 의원이 승리를 거두게 되면 케리 의원은 사실상의 민주당 대선 후보로 보장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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