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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 미국 포함 다국적군 아이티에 배치할 것  - 2004-02-29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아이티 주둔 다국적군의 첫 파견단으로 미 해병대 병력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들 파병 목적은 아이티에 질서와 안정을 가져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리차드 바우처 대변인은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 대통령이 29일 망명을 위해 미국의 도움을 받아 아이티를 떠났다고 말했으나 그의 망명지가 어디인 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29일 반군 지도자 기 필리페는 CNN과의 회견에서 다국적 평화유지군 파견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사태 발전은 보니파스 알렉상드르 아이티 대법원장이 새 대통령으로 취임한지 몇 시간 만에 전개됐습니다. 알렉상드르 대법원장은 새로운 선거가 실시될 때까지 대통령 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아리스티드 대통령이 출국한 뒤를 이어 그의 무장 지지자들은 수도 포르토 프랭스를 점거하고 일부 주민들을 향해 무차별 사격을 가했습니다. 약탈과 방화 역시 아이티 전역에서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아리스티드 전 대통령은 미국을 포함한 프랑스 그 밖의 다른 나라들로부터의 증대되는 압력에 따라 사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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