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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기술 거래한 국제 암시장 문제 논의할 것' - 리비아 방문한 IAEA 사무총장 - 2004-02-23


국제원자력 기구(IAEA)의 사무총장이 트리폴리 정부의 핵 계획 폐기를 시찰하기 위해 리비아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틀동안의 리비아 방문을 시작하기 앞서 무하마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리비아 관리들과의 회담에서는 민감한 핵 기술을 리비아와 북한, 이란등에 제공한 국제 암시장 문제도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그동안 리비아가 제공한 정보는 불법적인 국제 거래망을 밝히는데 중요한 것이었다고 말하고, 국제원자력 기구는 트리폴리와 이란에 제공한 핵 기술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아는 작년 12월 대량살상 무기에 관련된 모든 계획을 폐기하겠다고 발표했었습니다. 국제원자력 기구의 최근 보고는 리비아의 핵기술이 당초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정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구는 또 리비아가 핵 무기 제조에 필수적인 우라늄과 플루토니움을 연구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은 3주전, 핵무기 계획의 전 책임자였던 압둘 카디르 칸이 리비아, 이란, 북한등에 민감한 핵 기술을 제공한 국제 암시장을 운영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란은 핵 부품을 국제 암시장에서 구입했다고 시인하고 그중 일부 불법 거래자들은 남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제원자력 기구에 그같은 구입을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원자력 기구는 이란이 핵 계획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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