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은 대량 살상 무기 확산에 대한 보다 강경한 국제적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11일 워싱턴에서 행한 연설에서, 앞으로 민간용 발전소 건설을 위장해 핵 농축이나 재처리 기술을 획득하는 나라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파키스탄의 과학자 압둘 카디르 칸 씨가 이란과 북한, 리비아에 핵 기술을 판매했음이 지난 주 밝혀진데 대해 언급한 것입니다. 부쉬 대통령은 무샤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이 다시는 대량 살상 무기 확산국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 문제에 관련해서 부시대통령은 북한은 핵무기 보유를 인정했으며 더 많은 핵무기를 만들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말하고 미국은 모든 외교적 수단을 동원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자신은 북한의 위협을 전세계에 계속 제기해 위협을 종식시키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또한 취약한 구 소련의 핵 무기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더 많은 국제적 지원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