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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시작' - 케리 우세속 타 후보들 포기 거부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 2004-02-09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선두주자인 매서츄세츠주 출신의 죤 케리 상원의원에게 뒤져 있는 다른 경선자들은 아직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케리 경선자가 지난주말, 미시간주와 워싱턴 주에서 잇따라 승리한 뒤에도 노스 캐롤라이나주 출신의 경선자 죤 에드워즈 상원의원과 버먼트 주지사를 지낸 하워드 딘 후보는 10일 버지니아와 테네시등 일부 남부주에서의 예비선거에 대비해 전국적인 유세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8일까지 케리 상원의원은 예비선거와 당원 대회가 열린 12개 지역중 10개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케리 경선자가 승리를 거두지 못한 두개 지역은 미국 남부에 위치한 사우즈 캐롤라이나주와 오클라호마주 였습니다. 그러나 남부 지역들도 앞으로 수일내에 케리 경선자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켜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여론조사에서는 10일 열리는 버지니아주와 테네시주의 예비선거에서 죤 케리 의원이 우세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만일 이 두개 주에서 케리 경선자가 승리할 경우 이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에 필요한 2,162명의 대의원중 상당 수를 남부지역에 의존 하려는 노스 캐롤라이나주 출신의 죤 에드워즈 경선자에게 있어서는 참담한 소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인 8일 팍스 뉴스 텔리비젼과의 인터뷰에서 죤 에드워즈 경선자는 현재 케리 경선자의 승리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두려워하지 않는 다고 말했습니다.

"10일 남부 테네시주와 버지니아주에서 예비선거가 끝난뒤 위스컨신주로 향할 것입니다. 사실상 위스컨신주 예비선거가 끝난다 하더라도 75% 정도의 대의원 수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은 아직도 장기적인 과정을 남겨놓고 있으며 지금은 그 긴 과정을 향해가고 있을 뿐입니다."

에드워즈 경선자는 7일 실시된 미사간주 예비선거에서 3위를 그리고 워싱턴주 예비선거에서는 4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한편 전 버몬트주지사 출신의 하워드 딘 경선자 역시 지금까지 예비 선거나 당원대회중 어느 한 곳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음에도 유세에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딘 경선자는 미시간주와 워싱턴주에서 자신이 연속 2위를 거둔 것은 한때 1위의 인기를 안겨주었던 선거 운동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딘 경선자는 자신이 미시간주와 워싱턴주에서 거둔 2위의 득표는 뉴 햄프셔주 예비선거 이후 지금까지 거둔 어느 선거보다도 더욱 의미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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