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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화성 탐사 로봇 스피리트호 활동 재개  - 2004-02-08


컴퓨터 고장으로 2주이상 활동을 중단했던 미국의 화성 탐사 로봇 스피리트호가 화성 표면에서 조사활동을 재개했습니다.

7일부터 활동재개에 들어간 스피리트호는 연마도구를 사용해 화성 표면에 있는 축구공만한 바위 하나에 직경 45밀리미터 크기의 구멍을 깎아냈습니다.

스피리트호가 보내온 영상자료를 근거로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과학자들은 이 바위가 현무암으로 불리우는 화산물질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화성의 반대쪽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피리트호의 쌍둥이 로봇 어퍼튜니티호는 7일 노출된 기반암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며 여러장의 사진을 찍어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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