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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둔미군 안전 문제에 의문 제기, 美국회 - 2004-02-03


이라크의 반도들이 설치한 폭탄이나 그밖의 다른 임시 폭발 장치들이 이라크에서 순찰 활동을 벌이는 미군병력의 안전에 커다란 위협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미군은 심지어 일부 새로운 기술까지 이용해 그같은 위험을 막는데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미국의 국회의원들은 충분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지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지난 1월 이라크에서 사망한 40명 여명의 미군 요원들 가운데 적어도 16명이 연합군 주둔에 반대하는 이라크 반도들이 손으로 직접 만들어 설치한 I-E-D라고 불리는 임시 폭발 장치에 희생됐습니다.

지난 해 후반기 6개월 동안 약 60명의 미군이 폭탄 공격으로 사망했습니다. 그같은 공격에 의한 전체 사망자 수는 이라크에서 전투 중 사망한 전체 미군 숫자의 20퍼센트가 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국방부 관리들은 테러 공격 식의 폭탄 공격으로부터 미군을 보호하는데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피터 슈마허 미 육군참모총장은 최근 열린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슈마허 장군은 이라크에서 몇 가지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하면서, 지금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슈마허 장군은 폭탄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미 육군이 채택한 기술적 수단에 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를 주저했습니다.

미국 남부 미시시피 주 출신의 진 테일러 민주당 하원의원은 구체적인 사항들을 비밀로 유지해야 한다는 슈마허 장군의 주장에 비판을 가했습니다. 테일러 의원은 미군 차량 가운데 테러 분자들이 원격조종장치를 이용해 폭탄을 터뜨리는 것을 막기 위해 고안된 무선 주파수 방해 장비를 장착한 차량의 수를 미 육군이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알기 원했습니다.

테일러 의원은 그같은 장비를 장착한 차량의 숫자가 비밀로 분류된 것은 이라크 반도들이 알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인들이 알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 아닌지 진정으로 우려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계속해서 테일러 의원은 이라크 반도들은 그들이 계속해서 기폭 장치의 누름 단추를 누를 경우 전자식 폭탄 방해 장비를 갖추지 않은 미군 차량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터득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테일러 의원은 그같은 장비를 갖춘 차량의 수는 극소수라고 말했습니다.

테일러 의원은 그 숫자가 아주 적다면서 자신은 물론 이라크 반도들도 그 점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테일러 의원은 지금 차량 당 만 달러를 들여 무엇인가를 실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그것은 아주 적은 액수라고 말했습니다.

슈마허 장군은 계속해서 공개 의회 청문회에서 구체적인 사항을 밝히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미군 관계자들은 무선 주파수 방해 장비는 이라크에서 임시 폭발 장치가 제기하는 위협에 맞서기 위한 포괄적인 노력 가운데 일부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군 관계자들은 단지 새로운 기술 뿐만이 아니라 향상된 전술과 기술, 그리고 절차 등도 위험을 막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방부 소식통들은 사실상 이라크에서 반도들이 설치한 폭탄들의 약 20퍼센 만이 원격 조종될 뿐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달리 말하자면 대부분의 경우에 전파 방해 장비가 효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국방부 소식통들은 대부분의 폭탄 공격이 실패로 끝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해 하반기 6개월 동안 1,100건 이상의 폭탄 공격이 있었지만 그 가운데 49건 만이 사상자를 냈다고, 국방부 소식통들은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군은 임시 폭발 장치와 다른 미군에 대한 관련 위협에 맞서기 위한 기술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같은 노력을 위해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의 하나는 2천6백만 달러 이상이 소요되는 전자식 방어 장비로, 이 장비에 관해서는 철저한 비밀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단지 [워록 오렌지(Warlock Orange)] 라는 이름 밖에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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