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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모술서 차량 폭탄 공격 - 최소 9명 사망, 45명 부상 - 2004-01-31


이라크 북부 도시 모술에 있는 한 경찰서 외부에서 31일 강력한 차량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한 9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31일 오전 늦게 차량 한대가 경찰서 앞의 검문소를 빠른 속도로 통과한 후 폭발해 경찰서 건물이 심하게 파괴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와는 별도의 공격으로 미군 수송대가 바그다드 북쪽의 티크리트와 키르쿡시 사이를 지나던 도중 길가에 있던 폭탄이 폭발해 미군 병사 3명이 사망했다고 미군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이라크에서 미군 주도 연합군을 지지하는 이라크 경찰과 주민들에 대한 공격 사건들이 증가해 왔습니다. 이라크 제 3의 도시 모술에서는 여러 건의 공격 사건들이 발생했습니다. 30일 모술에서 이라크 병사 3명이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무장자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네덜란드 관리들은 네덜란드 대사관이 이라크 저항분자들의 로켓 추진 수류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격으로 대사관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유엔의 코피 아난 사무총장은 오는 6월 말에 이라크인들에게 주권을 이양하기에 앞서 공정한 선거가 실시 될수 있을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유엔 조사단을 며칠내로 이라크에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난 총장은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주도 연합군이 유엔 전문가들의 안전을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난 총장은 지난해 8월, 22명의 유엔 직원을 사망케한 자살 공격 사건을 비롯해, 바그다드 주재 유엔 사무소에 대한 치명적인 공격들이 발생한 이후 국제 요원들을 이라크에서 철수시켰습니다.

한편,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무기에 관한 정보상 실패에 관한 진상을 알기를 원한다고 말했으나, 정보 기관들에 대한 독립적인 수사 촉구를 지지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불법화된 무기들을 찾아내기 위한 이라크 무기 사찰단의 조사 결과를 이라크 전쟁 이전에 부쉬 행정부로 하여금 이라크가 그러한 무기들을 보유했다고 믿게 만들었던 정보들과 비교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무기 사찰단의 전 단장이였던 데이비드 켈리씨는 이라크가 어떠한 금지된 대량 살상 무기들을 보유하지 않았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케이 전 단장과 몇명의 미국회의원들은 정보 기관들이 그러한 무기들이 이라크에 존재했다고 믿게된 이유에 관해 독립적인 조사가 실시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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