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죤 케리 상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의 선두자리 굳혀 - 2004-01-28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한 뉴 햄프셔(New Hampshire)주 예비선거에서 메샤추세추주 출신의 존 케리(John Kerry) 상원의원이 결정적인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이제 각 후보들은 미 전역으로 흩어져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전국 첫 예비선거인 이번 뉴햄프셔주 선거에서 하워드 딘(Howard Dean) 전 버몬트 주지사는 2위에, 웨슬리 클라크(Wesley Clark) 퇴역 장군과 노쓰 케롤라이나주 출신의 존 에드워즈(John Edwards) 상원의원은 3위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존 케리 상원의원은 아이오와주 당원대회에 이어 뉴햄프셔주 예비선거에서도 승리를 거둠에 따라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전의 선두 주자로서 논란의 여지가 없게 됐습니다. 이제 관심의 촛점은 눈으로 뒤덮인 뉴햄프셔주에서 미국 남부와 서부에 있는 주들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오는 2월 3일, 7개주에서 예비선거가 치뤄지게 되며, 선거운동은 더 많은 전국적관심을 끌게 될 것입니다.

죤 케리 상원의원은 선두주자로서의 자신의 위치를 부각시키고 부쉬 행정부를 비판함으로써 민주당의 지지를 모색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케리 의원은 자신은 영향력을 거래하는 자들, 환경을 오염시키는 자들, 거대 제약회사, 백악관을 자신의 집이라고 말하고 있는 거대 석유회사와 특별 이익 집단에 대한 메세지를 갖고 있다고 말하고, 이제 그들에 맞서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I have a message for the influence peddlers, for the polluters, the big drug companies that get in the way, the big oil and the special interests who now call the White House their home. We are coming. You are going and don't let the door hit you on the way out."

사우쓰 케롤라이나주의 예비선거는 이곳에서 태어나고 인접주인 노쓰 캐롤라이나주를 대표하는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에 대해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듯 보입니다.

에드워즈 의원은 아이오와주에서 본 힘과 원동력, 뉴햄프셔주에서 나타난 놀라운 힘과 원동력을 2월 3일 선거까지 그대로 끌고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We are going to take this energy and momentum that we saw in Iowa --is extraordinary energy and momentum that we have seen in New Hampshire -- we are going to take it right through February Third."

2004년 민주당 선거전의 양상은 매우 흥미롭게 전개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후보들은 보통 유권자들이 후보들을 직접 만나고 그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는 뉴햄프셔주에서 지난 몇달간 일종의 친밀한 분위기속에서 선거 운동을 해왔습니다. 이제 후보들은 미 전국을 돌아다니며 대규모 집회에 나서고, 수백만 달러의 돈을 텔레비전 광고에 쏟아붓게 될 것입니다.

각 후보들은 오는 11월 대선에서 조지 부쉬 대통령에게 도전할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을 얻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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