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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기업, 아시아 저임금 국가들로 업무 이전 추세 - 2004-01-20


서방 기업들이 인도와 다른 저임금 국가들로 기술관련 업종들을 이전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는 선진국의 이같은 추세가 반전되지 않도록, 아시아 국가들이 노력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voa 기자가 보내온 소식입니다.

인도의 아룬 쇼우리 통신 정보 기술 장관은 최근 인도 서부 히데라바드 시에서 열린 아시아 정보 기술 장관 회의에서, 영국과 미국 내 해외 일자리 유출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증가하는데 대해, 아시아 국가들이 공통 전략을 강구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최근들어, 다국적 기업들은 소비자 지원과 소프트 웨어의 연구, 제작, 개발과 같은 업무들을 비용이 저렴한 국가들로 이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지가 선정한 전미 기업순위 500위 안의 기업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자사의 개발 센터를 서방 국가 밖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업무의 대부분은 숙련된 전문 기술분야의 노동력을 싼 값에 이용하기가 가능한 인도와 중국, 필리핀 같은 국가들로 이전되고 있습니다. 인도는 보호 무역주의 추세가 일어날 것으로 간주하며 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쇼우리 장관은 만약 개발도상국가들이 서방 국가들의 아웃소싱(outsourcing), 즉 외부에 용역을 맡기는 행위에 대해 제한을 가한다면, 서방 국가들은 개도국이 자국의 시장을 개방하지 않는다고 여길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과 중국 같은 국가들의 관리들 또한 무역 규제를 철폐하는 시대에서, 국제적인 일자리 흐름을 규제하는 시도는 폐지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도의 국내 소프트웨어,서비스 기업 연합의 키란 칼니크 회장은 자국의 숙련되고 저렴한 노동력이 제공하는 잇점들을 보호하는 것이 인도의 관심사항이라고 말합니다.

재화에서 천혜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국가들이 있는 반면, 인도같은 일부 국가들은 용역면에서 잇점을 갖고 있고, 세계 무역기구 같은 장소에서 협상이 진행되면 이런 국가들의 이익들은 균형이 맞춰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칼니크씨는 말합니다.

칼니크씨는 또한 아웃소싱을 통해 기업들이 자금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서방 국가들에서는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방 기업들은 최근까지 많은 고객 지원과 소프트 웨어 실행을 처리하기 위해 약 2십만명의 인도 근로자들을 고용했습니다. 이 수치는 2008년까지 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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