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북한의 자체 핵활동 동결 제의와 이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북한 핵무기 개발 계획의 영구 종식을 위한 새로운 6자 회담 개최를 향한 진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쿵 치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중국 정부는 이같은 움직임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2차 6자 회담이 가능한 한 조속한 시일내에 개최될 수 있도록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자체 핵무기 개발 계획과 핵 시설을 동결하겠다고 제의하고 이는 북핵 위기 종식을 위한 대담한 양보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그 댓가로 미국의 대북한 경제 원조와 미국의 테러 후원국가 명단에서 북한을 삭제하고 미국으로부터 서면 안보 보장을 받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이같은 제안을 흥미롭고 긍정적이며 차기 6자 회담의 전망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러시아, 일본 역시, 북한의 성명을 환영했습니다.
또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제안은 북한 핵개발 종식을 논의하기 위한 새로운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전기가 조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