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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04년의 주요 과제는 경제성장 ' - 그래함 몰리터 (세계미래학회) - 2004-01-04


신년을 맞아 새해를 조망해보는 것은 아주 흥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004년에는 어떤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VOA기자가 [세계미래학회], [THE WORLD FUTURE SOCIETY]의 그래함 몰리터 씨를 만나 얘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VOA: 2004년 새해는 낙관적인 한해가 될까요? 아니면 비관적인 한해가 될까요?

답: 아마도 경제성장이 주요 과제가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일자리를 구하고 생계를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될 것입니다. 올해에도 엄청난 경제 성장과 많은 기대를 걸게 해주는 두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우선 통신과 지식, 정보산업은 미국에서 전체 고용인구의 6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생명공학, 생명과학, 농업생명공학 응용분야로 처음으로 모든 생명 형태를 통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VOA:인간 복제와 같은 것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답:글쎄요. 아시다시피 현재 아주 논쟁꺼리가 되고 있지만, 인간 보건의 발전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간세포 연구는 상당히 구체적인 부분에까지 발전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간세포 연구는 동식물과 마찬가지로 인간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유전자 조작을 이해하는데 아주 중요한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그 결과로 복제의 힘이 생기며 현재 동식물에 응용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육종 임상실험을 통해 구축된 기본 경험을 통해 우리는 이미 수십만 가지의 각기 다른 복제 아기에 관한 것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VOA:지금까지의 연구 추세로 보아 올해에 기대할 수 있는 연구 프로젝트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답: 글쎄요. 추세를 가늠해볼 수 있는 많은 지표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벤처 캐피탈에 눈을 돌려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분야에 돈을 투자해서 일확천금을 하려고 합니다. 벤처 캐피탈과 마찬가지로 특허분야에 있어서도 가장 유망한 분야는 생명공학과 생명과학분야입니다. 그런데 그 투자를 벌충하기까지는 약간의 리드 타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두번째 분야와 5개 상위 카테고리를 지배하는 것은 통신기술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현재 상당히 진척돼 있으며, 또 이 분야에서 인력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도 상당기간 계속 수요가 늘어날 것입니다.

실제로 아이디어나 새로운 발명, 기술혁신을 독점할 수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지난 해의 경우, 세계에서 경쟁력이 높은 상위 5개국은 싱가포르, 타이완, 핀랜드, 스웨덴, 미국이었습니다. 아주 특이한 예가 되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아마도 싱가포르가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국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경제를 갖고 있으며, 국가 경쟁력면에서 세계 제 3위라고 생각합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라는 측면에서 작은 국가들과 미국이나 중국 같은 거대국가같은 효율성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VOA:중국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중국은 현재 세계 경제에서 그 비중을 높여가고 있지 않습니까?

답:그것은 통계 수치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태평양연안 국가들이 세계경제를 이끌어온 것으로 나나타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은 이 지역에서 성장을 주도한 주요국가임에 틀림없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13억이라는 인구는 대단한 것입니다. 그러나 태평양 회랑에 일본이 자리하고 있고, 또 싱가포르와 타이완, 그리고 남쪽에 뉴질랜드가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21세기에 태평양시대가 오고 미국의 시대는 막을 내릴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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