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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표단의 다음주 북한 핵시설 방문은 미행정부와 무관' - 백악관  - 2004-01-02


미국 정부는 북한의 주요 핵시설들을 방문하기로 예정된 미국 대표단의 북한 방문은 사적인 것으로 부쉬 행정부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의 보도들은 미국 대표단이 내주 북한의 영변 핵시설을 방문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대표단의 영변 핵 시설 방문은, 북한이 1년 전 유엔 사찰 요원들을 추방한 이래 외부 인사들에게 허용되는 첫번째 경우가 될것입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들 대표단의 방문 계획에 부쉬 행정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이들이 부쉬 행정부를 위해 행동하는 것도 아니고 부쉬 행정부의 승인을 받은 것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부쉬행정부는 이들 민간 대표단의 북한 방문을 막지 않을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앞서 남한 외무부는, 북한이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대표단의 핵시설 방문을 허용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USA Today 신문은 미국 대표단에는 미국 최초의 핵무기를 제조한 연구소의 소장을 역임했던 핵무기 전문가를 포함해 한 대학교의 중국문제 전문가 한명, 미국회 상원 외교 정책 자문 위원 두명 그리고 전 국무부 관계관 한명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한 관계관은 부쉬 행정부가 이들 대표단의 방문으로 북핵 관련 6자 회담 재개 노력이 방해를 받을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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