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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성탐사선 3일 화성 착륙 예정(영문서비스) - 2004-01-01


미국의 화성 탐사선 [스피리트 호]가 미국 동부 시간으로 1월 3일 토요일 밤 11시 35분에 화성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스피리트 호]로 명명된 미국의 화성 탐사선은 춥고 메마른 바위 투성이 화성에 착륙하기 위해 현재 이 혹성을 향해 맹렬히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 우주선이 화성에 도착하면 90일 동안 물과 생명의 흔적을 탐색할 각종 장비와 카메라가 실린 6륜 로보트 월면차를 작동시키게 됩니다. 3주 후에는 똑같이 조립된 착륙선, [오퍼튜니티]호로 명명된 월면차가 붉은 빛깔의 화성 반대편에서 역시 같은 작업을 반복해 실시합니다. 미국의 화성 탐사선, [스피리트 호]와 [오포튜니티]호의 활동에 관한 자세한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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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빠른 속도로 달리는 화성 우주선이 착륙할 때 두개의 낙하산을 펴기 전에 열방패에서 생기는 마찰을 이용해 속도를 줄이면서 시속 1만 9천 킬로미터보다 더 빠른 속도로 화성의 엷은 대기권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충격을 받기 수초 전에 브레이크가 걸린 로켓들은 하강속도를 더욱 줄여주게 되며, 3킬로미터를 튕기면서 굴러가는 동안 충격을 흡수하도록 공기 주머니가 부풀려지게 됩니다.

이것은 미 항공우주국, NASA가 마지막으로 화성에 착륙했던 1997년 미국의 [패스파인더] 우주선의 뒤를 잇는 화성 착륙 전략입니다. 누구도 이 기술을 비난하지는 않았지만, 착륙때 로케트에 브레이크를 걸면서 착륙을 시도했던 1999년의 시도는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조사 결과 그 실패 원인은 예산 부족과 과학자와 기술진의 과로 등 관리운용상의 문제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997년의 착륙계획과 유사하지만, 이번 화성 탐사선의 임무는 매우 야심적입니다.

위레스 교수는 “이것은 다른 혹성 표면 탐사에도 활용될 수 있는 고도의 정밀한 과학 상자.” 라고 말합니다. 코넬대학교의 스테픈 위레스 교수는 [스피리트 호] 월면차와 1월 말에 화성에 착륙할 또다른 쌍둥이 착륙선 [오포튜니티 호]의 연구 책임자입니다. 위레스 교수는 이것들은 하루에 50미터 정도를 돌아다닐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는 이보다 규모가 작았던 [패스파인더 호]가 돌아다니려면 수주일을 요했던 거리입니다.

위레스 교수는 작업과정에 대해 “우선 이 차로 화성 표면을 이동하면서 어떤 기본적인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목표물을 찾아 거리를 가늠한 후 그곳으로 이동해 팔을 뻗쳐 만져보고 나서 땅 밑에 묻혀있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표면을 굵어모으게 된다.”고 말합니다.

새 화성 월면차는 1997년 형보다는 훨씬 더 훌륭합니다. 강력한 컴퓨터 장치가 되어 있어서 이 월면차는 지상 통제소에서 명령을 내리면 자동적으로 목표지점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장애물을 피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NASA의 우주과학 책임자인 에드 와일러 박사는 이 월면차는 미국의 인공위성들에 의해 이전에 물이 있었다는 증거를 탐지했던 두개의 착륙지점에서 물의 징후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와일러 박사는 “지구상에서 물은 생명에 필수적인 것이지만, 생명체가 생성되려면 물이 장기간 존재해야 한다”고 밝히고, “이런 점에서 이 월면차들은 아주 독특한 것으로 이것들은 과거에 물이 장기간 존재했었는지의 흔적을 찾을 것이며, 화성 표면이 한때 생명체가 존재하기에 적합했었는지 여부에 관한 여러가지 질문에 해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화성 탐사선 [스피리트 호]가 착륙할 지점은 그동안 과학자들이 고대에는 호수였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화성 적도 부근의 한 분화구입니다. [오퍼튜니티]호는 화성주변 거의 반대편 평영한 지대에 착륙할 것입니다. 이 두곳은 모두 지구에서는 물이 있을 때 더불어 형성되는 적철광이라고 부르는 광석의 증거를 보여줍니다.

스테픈 위레스 교수는 이 적철광은 깊은 호수나 대양 또는 지하 샘물이나 단순히 물에 젖은 바위이건 관계없이 물이 있으면 형성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니까 얼마나 많은 량의 광석이 발견되느냐에 따라 어떤 지점의 과거 역사와 미생물 형태의 생물체가 존재했을 잠재성에 대한 단서들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레스 교수는 바위 겉면에 엷은 수분이 있다면 이는 물이 단지 일시동안 존재했음을 말해주고, 반면에 장기간 깊숙한 액체가 고여있다면 그곳에서는 광물인 적철광이많이 형성되었을 것이고, 생명체에 관한 질문에 관한 한 전혀 다른 상황이 전개되는 것입니다.

미국 월면차가 해낼 임무의 결과는 앞으로 NASA의 화성탐사 계획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게 될 것입니다. 에드 와일러 교수는 이번 화성 탐사 활동은 앞으로 대략 10년후에 로보트를 이용한 탐사선이, 화성의 흙과 바위를 지구로 가져오도록 만들 가능성을 더욱 높여 줄 것이라고 말합니다.

만약, 스피리트호와 오포튜니티호가 이번 화성 탐사활동에서 성공을 거두게 되면, 화성에 과거에 생명체가 존재했었는지 아니면 앞으로 존재할 것인지에 관한 이해도에 있어 인간은 거대한 진일보를 내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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