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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04  UTC 12:00 - 2004-01-01



◆인도네시아 음악회장 폭발 사고로 9명 숨져

독립 운동이 벌어지고있는 인도네시아의 아체주에서 새해 전야 음악회장에서 폭탄이 폭발해, 9명이 숨지고 적어도 32명이 다쳤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이 밝혔습니다.

당국자들은, 구랍 31일 아체주의 동부 소도시, 페우레울락에서 음악회가 열리고있던 중 무대에서 폭탄이 폭발했다고 말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이 폭탄이 무대 밑이나 근처에 장착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희생자들의 상당수가 십대 청소년들과 어린 아이들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측은 아직 없으나, 인도네시아 군 대변인은 아체주의 독립을 위해 27년째 싸우고있는 반군, 자유 아체 운동의 소행이라고 지목했습니다. 그러나, 반군 대변인은 이 사건에 개입하지않았다고 부인하고있습니다.

앞서 30일 인도네시아 경찰청장은 회교 과격 분자들이 새해 전야에 공격을 감행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인도네시아군은, 지난 해 5월 분리주의 반군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 작전을 펴, 지금까지 수백명의 반군을 사살했다고 주장하고있읍니다. 그러나 반군측은 살해된 사람들의 대부분이 무고한 민간인들이었다고 주장하고있습니다.


◆미국, 대이란 통화규제와 제제조치 완화

미국은 지난 주의 대 지진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과 구호품 전달을 가속화 하기위해, 이란에 대한 통화 규제와 그밖의 다른 제재 조치들을 잠정적으로 완화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조지 부쉬 대통령이 콜린 파월 국무 장관과 존 스노우 재무 장관에게 이란 지진 희생자들에 대한 구호 활동을 촉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대통령의 지시로, 미국의 비 정부 기구들은 지진 재해 지역에서의 지원 활동을 위해 자금을 이란으로 송금할수있게 됩니다. 또, 수송 장비와 위성 전화기등 일부 통제 품목들도 구호 활동과 관련해 사용이 허가되고있다고 미국 관계관들은 말하고있습니다.

지난 해 26일에 발생한 강도 6.7의 대 지진으로 고대 도시, 밤시의 건물 약 90퍼센트가 완전 붕괴되는 등 이란 남동부의 광범위한 지역이 피해를 입었으며, 지금까지 약 3만구의 시신이 이미 매장됐습니다. 관계관들은, 지진 사망자의 최종적인 수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진 재해 지역에는, 외과의와 간호사등 80여명으로 구성된 미국 의료진이 야전 병원을 설치하는 등, 구호 요원들이 속속 몰려들고있습니다. 한편, 1일 구조 요원들은 밤시의 건물 더미로부터 한 남자와 어린 소녀등 두명의 생존자를 구출해냈습니다.


◆한국과 중국, 고이즈미 준이치 일본 총리 최신 신사참배 항의하고 나서

한국과 중국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최신 신사 참배에 항의하고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 전쟁 범죄자등의 위패가 합사되어있는 도꾜의 신사를 고이즈미 총리가 또다시 참배한데에 항의해, 베이징 주재 일본 대리 대사를 소환했습니다.

한국 외무부는 1일 성명을 발표하고, 고이즈미 총리의 논란많은 신사 참배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1일 새해 첫날의 참배객들로 붐비고있는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그의 이번 참배는 지난 2001년 4월 총리 취임이래 4번째였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기자들에게 일본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기위해 신사를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제 2차 세계 대전시 총리 대신을 지낸 도죠 히데키 장군과 같은 고위 전범자등 수백만명의 일본 전몰 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주변국의 반발에도 아랑곳없이 매년 신사를 참배하고있습니다.

신사 참배를 비판하는 측은, 이 신사가 일본의 군국 주의 과거와 수십년전의 잔인한 아시아 국가 점령 통치를 찬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있습니다.


◆북한 , 자체 핵 무기 계획 둘러싼 평화적 해결강구 용의 밝혀

북한은, 자체 핵 무기 계획을 둘러싼 교착 상태의 평화적인 해결책을 강구할 용의가 있다고 또다시 말했습니다. 1일자 북한 국영 매체들에 게재된 신년사에서, 북한 정부는 북핵 위기의 평화적인 해결책을 협상하기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동시에 이른바 “미국의 강경 정책”에는 힘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않았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언급은, 남한과 중국이 2차 6자 북핵 회담을 1월 중순까지 주선하려 노력하고있는 것으로 보도된 가운데 나왔습니다.

앞서 부쉬 미국 행정부는, 이 회담이 전제 조건없이 이른 시일에 재개할수있도록 할 태세로있으며, 이를 위해 다른 참가국들과 협의하고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 의 새해 외교 정책 목표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 장관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민주주의를 구축하고, 테러와의 전쟁에 계속 역점을 두는 것을 골자로 한 부쉬 행정부의 새해 외교 정책 목표를 밝혔습니다.

파월 국무 장관은 1일자 뉴욕 타임스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은 새해 2004년에 자유롭고 민주화된 중동 건설의 목표를 현실화하기위해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월 장관은 또, 미국은 이란 국민과 그밖에 쿠바등의 압제 정권하에 시달리고있는 다른 나라 국민들의 편에 설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리비아 정부는 물론 이란 정부가 최근에 취한 행동들에 자신은 고무되고있으며, 미국 정부는 중남미와 동부 유럽,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의 신생 민주 국가들을 지원할 결의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국무 장관은 그러나, 안보없이는 자유가 번창할수없고 번영은 진전할수없다고 지적하고, 알 카에다 테러 조직은 여전히 큰 위험을 노정시키고있으며 테러와의 전쟁은 미국의 “최 우선 과제”로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미국이 새해에도 테러 분자들을 부단히 추적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그러나 테러와의 전쟁 승리는 세계 강대국들사이의 건설적인 유대에 달려있음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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